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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십계명

휘수 Hwisu 2006. 6. 14. 08:47

히딩크 십계명


1 . 원칙에 충실하라

 

자신의 원칙을 정한 뒤 그 길이 맞다면 남의 의견에 혹하지 말라. 히딩크 감독은 성적이 좋지 않아 비난이 쏟아질 때도 자신이 정한 원칙을 고집했고, 결국 자신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2. 반드시 해야할 것을 목표로 잡아라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해야 할 일'을 목표로 세워라. 그리고 실패했다면 최선을 다한 데 만족하지 말고 어떤 노력을 기울였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점검하라.

 

3.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강팀과 싸워야 강해지는 법. 약팀을 꺾은 성취감보다 강팀에 패배하는 것이 그들의 강점을 빠르게 배우는 길이다. 유럽 강호들에 연신 참패를 당하면서도 계속 평가전을 가졌고, 그 결과 유럽의 힘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팀으로 변신시켰다.

 

4. 수평적 인간관계를 만들어라

 

선배가 후배에게 일방적으로 지시를 내리는 것은 상호발전을 가로막는다. 경기장 안팎에서 계속 의견을 나눠야 한다. 그 결과 대표팀 막내인 이천수가 최고참 홍명보에게 "명보형, 이쪽으로 패스"라고 외치는 광경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게 됐다.

 

5. 골고루 칭찬하라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선수들은 비난보다 칭찬 속에서 발전한다. 대표팀에서는 현민영, 차두리 등 벤치 멤버가 오히려 가장 많은 칭찬을 듣는다. 심지어 잘못을 지적할 때도 칭찬을 앞세운다.

 

6. 경쟁을 즐겨라

 

경쟁은 발전의 원동력이다. 외부는 물론 동료들과의 경쟁을 피해서는 안된다. 멀티 플레이를 강조한 것도 선수들이 긴장 속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도록 만든 비결 중의 하나다.

 

7. 체력을 강화하라

 

공·수 구분없이 전후반 90분을 뛰며 상대 선수를 압박할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한다. 강한 체력만이 경기를 지배한다. 유럽 선수보다 체력이 좋지 않으면 유럽의 벽을 넘을 수 없다.

 

8. 정신력을 다져라


한국 축구는 정신력이 남다르다고 자부해 왔다. 그러나 이게 진짜 정신력은 아니다. 어느 팀과의 경기, 어떤 상황에서도 평상심을 잃지 않고 자신의 베스트를 다할 수 있는 것이 진짜 정신력이다.

 

9. 조직은 대화로 움직인다

 

나이 순이나 권위주의에 의해 조직이 움직여선 안된다. 그는 어린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고 격의없는 토론을 즐긴다.

 

10. 지도자는 선수들과 몸으로 부대껴야 한다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이 골대를 옮길 때 같이 옮긴다. 함께 공을 차고 훈련이 끝나면 공도 함께 치운다. 고참도 감독도 따로 없다. 바로 거기에 탄탄한 조직력의 비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