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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수 Hwisu, 구름 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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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페친 이성용 선생님 게시글입니다]
#구름북소리 #휘수 시인에게
어떤 감정이 일어나고, 좋아하게 된 계기의 시다
우아優雅에게..
우아.. 우아하다?
고상하고 기품있고 아름답다?
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버는 것도 보지만
망하는 것도 그만큼 봐야하는 직업이다.
사람이 가진 것이 풍족할 때는
전부 우아한 모습의 탈을 쓰고
그게 자신인 마냥 산다.
남자는 공자님 흉내내고
여자는 공주님 흉내내고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탈탈탈 털리면
탈탈탈 정체가 들어난다.
-선과 악도 구분 못하는 그대
-드러운 성질머리를 가진 그대
-양심은 개나 줘버린 그대
-인과응보도 모르고 억울하기만 한 그대
-인정도 없고 분노와 폭력 그리고 거짓만 남은 그대
-결국 원망과 타협하고, 짐승과 다르지 않게 된 그대
복음을 전파하는 <주의 종>이라 칭하는 목사까지
나를 희롱하고 사냥개를 들이밀며, 나를 물어버리라고
하며 삼대가 망할 거라 저주했던 그 인간까지..
13년 간, 난 우아를 가까이 두기 버거웠다.
하지만 탈탈탈 털리더라도 우아가 완전히 나를
떠나지 않도록 한 쪽 무릎은 살짝 바닥에서 들고 있었다.
인간의 추악함과 잔인함 속에서
옳게 정리해야만 하는 내 직업..
어느 날 찾아온 <우아에게>라는 시는 내 맘을 울렸다.
우아야... 내가 조금 부끄럽겠지만
그래도 내 맘 받아줄래?
짝사랑을 끝내고, 너에게 들어가고 싶은 내 맘에
새끼손가락 하나만 내어주면 난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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