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수 Hwisu, 구름 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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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우화(펌)

휘수 Hwisu 2006. 2. 1. 00:42
이야기 우화(펌)

1. 그 대가로는 엄청나게 싼 셈입니다.
어느 은행장이 한 화가에게 초상화를 부탁했습니다. 
그 화가는 세시간에 초상화를 끝마치고서는 
은행장에게 한달치 월급만큼의 금액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은행장은 속는 기분이 들어 말하기를 
"단지 3시간 일하고 30일분의 액수를 요구한단 말이요?" 
화가가 대답하기를, 
"이 그림을 그리는 데는 3시간의 수고로 충분했지만 
 이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30년의 각고가 필요했던 겁니다. 
 그 대가로는 엄청나게 싼 셈이지요!" 
2. 그건 훨씬 더 깨어있기 때문이라네
어떤 젊은 교수가 대 석학인 노교수한테 물었습니다. 
선배님은 하루에 몇시간을 주무십니까?
한 7시간 자네. 
아니! 저는 하루 4시간 자고도 연구할 시간이 모자라서 큰일인데
선배님은 그렇게 주무시고도 어떻게 그 많은 업적을 이루셨습니까?
그거야 난 자네보다 잠을 자지 않는 동안은 훨씬 더 깨어있기 때문이라네...... 
3. 자네는 여태도 업고 있는가?
두 사람의 중이 길을 가다가 강가에 다다랐는데 한 여인이 울고 있었습니다. 
여인이 강을 못건너 애처러워 하는 모습에 그중 하나가 업어서 건네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나절 쯤이나 길을 걸어가는데 
다른 중이 여자를 업었던 중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자네는 불도를 어겼다. 중이 여자를 업다니!" 
그러자 대답이 
"나는 강을 건너와서 그 여인을 내려 놓았지만, 
 자네는 여태도 그 여인을 업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