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수 Hwisu, 구름 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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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술에 관한 우리 속담 3

휘수 Hwisu 2006. 12. 16. 11:23

 

 

 

 과음

 


  고주 망태가 되었다. 술에  몹시 취하여 몸도 못 가누고 정신도  못 차리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과하다면서 석 잔 먹고, 그만 먹는다면서 다섯 잔 먹는다. 술에 얼근하게 되면 술이 술을 먹게 되므로 주량이 되는 대로 마구 먹고 실수를 하게 된다는 뜻.
   깊은 물보다 얕은  잔에 더 빠져죽는다. 깊은 물에 빠져죽는  사람보다는 술로 신세를 망치는 사람이 더 많으모로 술을 삼가여 먹으라는 뜻. 
  깊은 물에는 안 빠져도 얕은 물에는 빠진다.  깊은 물은 조심하게 되므로 빠지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술은 마실수록  주흥이 나서 조심하지 않고  먹게 되면 실수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뜻.
   눈에서 술지게미가 나도록 먹는다. 막걸리를 너무  먹어서 눈에서 눈꼽이 마치 술지게미가 나온 것처럼 보이도록 과취한 사람을 조롱하는 말.
   모주 먹은  돼지 목청이다. 모주를  먹은 돼지의 목청처럼  목소리가 컬컬하게 목쉰 소리를 하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물에 빠진 사람은 건져도  술에 빠진 사람은 못 건진다. 물에  빠진 사람은 건져서 살릴 수가 있지만 술에 타락한 사람은 구제할 방법이 없다는 뜻.
   물에 빠져죽은 사람보다  술에 빠져죽은 사람이 더 많다. 세상에는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의 수보다 술로 패가 망신을 하는 사람 수가 더 많다는 뜻.
   벌물 켜듯 한다. 강제로 물을 마시듯이, 술을 마구 들이켬을 이르는 말.
   벌주 먹듯 한다. 약속을 어기고 어쩔 수 없이 억지로 먹는 술이라는 뜻.
   소나기 술에 사람 곯는다.  술을 먹을 때 안주고 안 먹고  폭주하면 몸에 해롭기 때문에 술을 먹을 때는 안주도 많이 먹어가면서서서히 먹어야 한다는 뜻.
   술독 속에 든  초파리다. 세상 물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술독에 빠진 놈이다. 술에 취하여 정신을 못 차리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술상가녁에 코방아 찧는다. 술에 취하여 정신을  잃고 몸가짐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술은 과음하면 광약으로  된다. 술은 지나치게 먹으면 실언과 실수를  하는 광약이 되기 때문에 과음은 삼가라는 뜻.
   술은 과음하지 말아야 한다. 술은 과음하면  언행이 거칠어지면서 실언과 실수를 하게 되므로, 주량에 알맞게 먹으라는 뜻.
   술은 많이 먹으면 망주다. 술을 적당히 먹는  것은 몸에도 이롭지만 많이 먹으면 망신을 당하게 된다는 뜻.
   술을 과음하면  망신주가 된다. 술은  자신의 주량에 지나치도록  마시면 말을 함부로 하게 되고 행동도 함부로 하게 되므로 망신을 당하게 된다는 뜻.
   술을 많이 먹으면  발광주로 된다. 술은 알맞게 먹으면 약주가  되지만 과음하면 미치광이가 되어 망신을 당한다는 뜻. 
  술을 싫다면서 과음한다.  말로는 술을 안 먹겠다고 하면서도 술만  보면 취하도록 먹듯이,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다는 뜻. 
  술주전자 꼭지에  주동이를 대고 산다.  애주가는 항상 술을  조금씩 계속해서 먹는다는 뜻.
  이태백은 하루  삼백 잔이다. 옛날  중국의 시인이며 대주객인  이태백은 하루 삼백 잔을 먹었다는 뜻.
  코가 비틀어지도록 먹었다. 술이 과취되도록 많이 마신 사람을 조롱하는 말.
 

 

 주색


   계집을 좋아하게 되면 술도  좋아하게 된다. (1)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은 술집 출입이 잦아져 술도 좋아하게 된다는 뜻. (2) 주색은 따라다닌다는 뜻.
   남자가 못  참는 건 첫째가 술이고,  둘째가 계집이고, 셋째가  노래다. 남자가 처세를 잘하려면 술을 먹어도 남에게 실수하지  않도록 먹어야 하고, 여자관계도 깨끗해야 하고, 노래도 때와 장소를 봐서 불러야 한다는 뜻.
   남자의 원수는 술과 계집이다. 술은 과취하면  주정뱅이가 되고 오입질을 하게 되면 신세를 망치게 되므로, 주색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뜻. 
  노름 술 계집은  패가의 장본이다. 남자가 주색잡기에 반하게 되면  집안은 패가하게 된다는 뜻.
  사내가 못 참는 것은 첫째가 술이고,  둘째가 계집이고, 셋째가 노래다. 남자가 행세를 잘하려면  술은 알맞게 마셔야 하고,  여자관계는 깨끗해야 하며, 노래는 함부로 부르지 말라는 뜻.
  사내 원수는  술과 계집이다. 남자가 실수하거나  망신을 당하는 원인은, 주로 술을 과취하거나 계집질을 하는 데 있으므로 이것에 주의하라는 뜻.
  세상에서 남자의 원수는 술과 계집이다. 남자가  처세함에 있어서 술을 과음하여 실수를 하거나망신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계집질을 하여  가정에 풍파를 일으키지 않도록 삼가라는 뜻.
   술 계집 노름은 패가의 삼대 장본인이다. 술과  계집과 노름 중에서 어느 하나에라도 빠지게 되면 패가하게 되므로 조심하라는 뜻.
   술과 계집과 노름은 사내의 삼도락이다. 남자가  술 먹고 계집질하고 노름하는 데 재미를 붙이면 패가 망신할 수 있으므로 조심하라는 뜻.
   술과 계집과  노름은 패가의 장본이다.  남자가 술과 계집질과  노름에 빠지게 되면 패가 망신을 하게 되므로 이에 삼가라는 뜻.
   술과 돈과 여자에  유혹되지 말아야 한다. 술을 과음하거나 돈에  탐욕을 내거나 성생활에서 탈선하지 않도록 성실한 생활을 하라는 뜻.
   술에 빠진 건 건져도  계집에 빠진 건 못 건진다. 술꾼은  술을 끊지는 못해도 과취하는 것은 삼갈 수 있지만 오입쟁이는 오입질을 버리지 못한다는 뜻.
   술 여자 재물에 유혹되지 말아야 한다. 남자는  술에 빠지고 계집에 반하고 재물에 탐욕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현명한 처세하는 뜻.
   술을 좋아하게 되면  계집도 좋아하게 된다. 술과 계집은 따라  다니는 것이므로 술은 마시되 여자는 가까이하지 말라는 뜻.
   주색에 곯으면 추하게  늙는다. 술과 색에 곯은 사람은 늙으면  얼굴이 추하게 되므로 젊어서 주색을 삼가라는 뜻.
   주색에는 노소가 없다. 술자리에서는 노소를 가리지 않고 대작하게 되고, 남녀간에는 노소의 관계가 없어 가까이하게 된다는 뜻. 
  주색에는 선생이 없다.  술 먹고 계집질하는 것은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된다는 뜻.
  주색에 미치면 집안이  망한다. 술과 계집에 미치면 패가 망신하게  되므로 이에 삼가라는 뜻. 
  주색에 빠지면 도리를  잃는다. 술과 계집에 미치면 자신의 처지를  지키지 못하고 타락을 하게 된다는 뜻.
  주색에 빠진 사람은 서로 더 하려고 한다.  주색에 빠진 사람끼리 만나면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더 하게  되므로 주색을 좋아하는 사람과는 가까이하지 말라는 뜻.
   주색은 따라다닌다. 술을 좋아하다가는 계집질도 하게  되고 계집질을 하게 되면 술도 좋아하게 되듯이, 양자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어느것이나 명심하라는 뜻.
   주색은 패가의 장본이다. 술과 계집을 너무  좋아하다가는 필경에 패가 망신을 하게 되므로 이에 조심하라는 뜻.
   주색은 함정이다. 술을  좋아하고 계집을 좋아하다가는 함정에  빠져서 패가하게 된다는 뜻.
   주색잡기는 선생이 따로 없다.  술 먹고, 계집질하고 노름을 하는 것은 선생한테 배워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는 뜻.
   주색잡기는 패가 망신의  장본이다. 술을 좋아하고 계집과  노름을 가까이하게 되면 타락하게 되므로 필연적으로 패가하게 된다는 뜻.
  주색잡기에 패가 망신  아니하는 놈 없다. 주색잡기에 빠지게 되면  아무리 큰 부자라도 패가를 하게 되므로 이에 삼가라는 뜻.
 

 

 취담


   늘 생각하던 것은 취중에 말한다.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은 술에 취하면 하게 된다는 뜻.
   마음속에 두었던 말은 취중에 말하게 되고, 속에 숨겨둔 정은 꿈에서 본다. 마음속에 숨겨둔 말은  취중에 말하고, 마음속에 깊이 숨겨둔 사랑은  꿈에서나 즐긴다는 뜻.
   마음은 술로 보고, 외모는 거울로 본다. 평소에 감추어 둔 속마음은 취중에 하는 말로 알게 되고, 겉모양은 거울로 알게 된다는 뜻.
   말 많고  실수하는 것은 다 술탓이다.  술에 취하면 이성을 잃고  말도 함부로 하여 실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술은 지나치게 먹지 말라는 뜻.
   말 실수는 술 실수다. 말에 실수하게 되는 대부분의 원인은, 술에 취했을 때이므로 술은 실수하지 않을 정도로만 마셔야 한다는 뜻.
   생시에 먹은 마음  취중에 튀어 나온다. 평소에 마음속에 감추어  두었던 말은 술 먹고 취하게 되면 말하게 된다는 뜻. *생시:잠을 자지 않고 있는 동안.
   속에 숨겨둔 말은 술이  몰아낸다. 평상시에 꾹 참고 하지 않던  말도 술에 취하면 다 털어 놓게 된다는 뜻.
   술 마실 때 함부로 말하지 않는 사람은  참된 군자다. 술좌석에서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은 교양이 있는 훌륭한 사람이라는 뜻. 
  술 속에서 진담 들었다. 술을 마시게 되면  평소에 감추어 두었던 진담을 서슴없이 말하게 된다는 뜻.
  술은 마실수록 말이 는다.  술은 많이 마실수록 취하면서 할 말  못할 말 수다스럽게 하게 된다는 뜻.
  숲속의 꿩은 개가 내몰고, 오장 속의 말은 술이 내몬다. 숲솔의 꿩은 사냥개가 몰아서 내쫓고, 평소에 못하고 있던 말은 술김에 다하게 된다는 뜻.
   심중에 말은 취중에  나온다. 마음속에 감추어 둔 비밀도 술에  취하면 발설하게 된다는 뜻.
   어린아이와 술취한 사람은  바른말만 한다. 어린아이는 순박하여  바른말만 하고, 술에 취한 사람은 술김에 속에 있는 말을 다 털어 놓게 된다는 뜻.
   오장에 있는  말은 술이 내몬다. 술에  취한 사람은 속에 감추어  두었던 말을 술김에 다 공개하게 된다는 뜻.
   취담 중에 진담 있다.  술에 취해서 하는 말 가운데는 평소에  숨기고 있던 진담을 하게 된다는 뜻.
   취담하며 웃고 즐긴다. 술좌석에서는 환담을 나누며  술을 마시는 것이 즐겁다는 뜻.

 


  취하다


   거짓으로 취한 체한다. (1) 술좌석에서 술을 더 안 먹기 위하여 취한 척한다는 뜻. (2) 생시에 못할 말을 하기 위하여 취한 척한다는 뜻.
   군자는 취해도 말이 없다. 군자는 교양이 있기  때문에 술에 취해도 말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뜻. *군자:학식과 덕망이 높은 사람.
   김서방이 먹고 이서방이 취한다. (1) 술 먹은 사람은 잠자코 있는데 술도 먹지 않은 사람이 건주정을 한다는 뜻. (2) 인과의 법칙에 어긋난다는 뜻.
   꽃은 반개가 좋고, 술은 반취가 좋다. 꽃은 활짝 핀 것보다도 반쯤 핀 것이 더 아름다우며, 술은 많이 먹는 것보다 반취가 되도록  먹는 것이 실수도 하지 않고 기분도 더 좋다는 뜻.
   낯짝이 말고기 좌판  같다. 술에 취해서 얼굴이 말고기처럼 붉은  사람을 조롱하는 말.
   낯짝이 원숭이 낯짝 같다. 술에 취해서 얼굴색이 원숭이얼굴처럼 붉다는 뜻.
   낯짝이 원숭이 볼기짝  같다. 술에 취해서 얼굴이 원숭이 엉덩이처럼  붉은 사람을 조롱하는 말. 
   늘 술에 취하여 깨지  않고 있다. 일은 하지 않고 항상  취흥으로 세월을 보낸다는 뜻.
   독한 술은 빨리 취한다. (1) 독한 술은 빨리 취하므로 안주를 많이 먹어가면서 천천히 먹으라는 뜻. (2) 과다성이 있는 사람은 일을 신속히 처리한다는 뜻.
   매는 아프라고  때리고, 술은 취하라고 먹는다.  매를 때리는 목적은 아프라고 때리는 것이고, 술은 얼근하게 취해서 취흥이 나도록 먹어야 한다는 뜻. 
  밀밭도 못지나간다. 술을 전혀 못한다.
  밀밭만 지나가도 취한다.  술 원료인 밀이 심어진 밀밭만 지나가도  취할 정도로 술을 전혀 못 마신다는 뜻.
   반은 취하고 반은 깨었다. 술에 만취가 되었다가  반은 깨어나고 아직 반은 취하여 정신을 겨우 차리게 되었다는 뜻.
   밥은 배가 부르도록 줘야하고,  술은 취하도록 줘야 한다. 음식을 대접할 때는 상대방이 만족할 수 있도록 충분히 주어야 한다는 뜻.
   복은 반복이 좋고, 술은  반취가 좋다. 반복은 온복보다 장래성이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것이고, 술은  만취보다도 반취가 본정신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좋다는 뜻. 
  사람은 취해야  본성을 나타내고, 용은 자야  체신을 나타낸다. 사람의 본성은 평상시에는 나타내지 않으나 술에 취하면 서슴없이  나타내게 되고, 용은 평상시에는 날아다니기 때문에 그 체산을  볼 수 없지만 잠을 잘 때는 그 체신을 똑똑히 보이므로 알 수 있게 된다는 뜻.
   사람은 취해야 본성이 나타난다. 사람은 평상시에는  자기에게 불리한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 본성을 알 수 없으나  술에 취하게 되면 본성을 노출시키게 되므로 그 본심을 알게 된다는 뜻.
   상사에 먹은 마음  취중에 나온다.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차마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던 차에 술을 먹고 흥분되어 말하게 된다는 뜻. 
  술도 먹은 놈이  취한다. (1) 원인이 있으면 결과도  있게 된다는 뜻. (2) 죄를 지으면 탄로가 나게 된다는 뜻.
  술 안 먹고 취할까? 술을 아니 먹고서는  취할 리가 없듯이, 무슨 일이나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결과도 있게 마련이라는 뜻.
   술에 과취하면 난동을  부린다. 술을 과음하면 본성을 잃게 되므로  난폭한 행동을 하게 된다는 뜻.
   술에 취하면 그  사람의 본성을 알게 된다. 평소에는 상대방의  마음을 모르다가도 술을 먹고 취하면 평소에  감추어 온 행동들을 다하게 되므로 본성을 알게 된다는 뜻.
   술에 취하면 그의 태도를 알 수 있다. 술에  취한 뒤에 그 사람의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다는 뜻.
   술에 취하면  본성이 나타난다. 평상시에는  감추어 두었던 말도  술에 취하게 되면 다 털어 놓게 되므로 그 본성을 알게 된다는 뜻.
   술에 취하여 함부로 말하면 술이 깬 뒤에  후회하게 된다. 술에 취했더라도 교양이 있는 사람은 함부로 말을 하거나 실수하는  일이 없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실언도  하고 실수도 하게  되므로 술이 깬 뒤에야  비로소 후회하게 된다는 뜻.
   술은 김서방이 먹고 취하기는 이서방이 취한다.  술은 김서방이 먹었는데 엉뚱하게 이서방이 취할 수가  없듯이, 원인과 결과를 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뜻.
   술은 김씨가 먹고 이씨가 취하고, 콩죽은 내가  먹고 배는 네가 앓는다. (1) 사리에 맞지 않는 모순된 일이라는 뜻. (2) 상대에게 심술궂은 행동을 한다는 뜻.
   술은 맛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취하라고 먹는  것이다. 술은 그 본맛이 좋아서 먹는 것이 아니라 취흥이 좋아서 먹게 된다는 뜻. 
  술은 반만 취해야  좋고, 꽃은 반만 피어야  곱다. 술은 반만 취하도록 먹어야 알맞고, 꽃은 반만 핀 것이 활짝 핀 것보다도 곱다는 뜻.
   술은 반취가 좋다.  술은 약간 취하도록 먹어야 실언이나 실수가  없으므로 알맞다는 뜻.
   술은 조금 취하도록 먹어야 한다. 술은 자기의  주량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먹어야 실수하는 일이 없다는 뜻.
   술은 취하는 멋으로  마신다. 술은 마신 뒤에 얼근하게 취해서  취흥이 일어날 정도로 먹어야 한다는 뜻.
   술은 취하는 재미로 마신다. 술은 약간 취기가  생길 정도로 먹어야 기분이 좋다는 뜻.
   술은 취하도록 줘야 하고, 밥은 배부르도록 줘야 한다. 술을 남에게 줄 때에는 취할 정도로 주어야 하고, 밥을 줄 때에는  배가 부를 정도로 주어야 고마워하듯이, 남을 도와 줄 때는 넉넉하게 도와 주어야 한다는 뜻.
   술은 취하라고 먹고, 매는 아프라고 때린다. 술은 맛만 보려고 먹는 것이 아니라 취하는 멋으로  먹는 것이고, 매는 위협하려는 것이 아니라  아프라고 때린다는 뜻.
   술은 취하라고 먹고, 음식은 배부르라고 먹는다. 술은 얼근하게 취하여 취흥을 돋구기 위하여 마시고 음식은 배고프지 않게 먹어야 한다는 뜻.
   술은 취하라고 먹는다.  술을 먹는 목적은 얼근하게 취하여 취흥을  돋구는 데 있다는 뜻.
   술은 취하자고 먹는 것이지 마시기 위해서 먹는  것은 아니다. 술꾼이 술을 마시는 목적은 먹는 재미로 먹는 것이 아니라, 취해서 취흥을 내려고 먹는다는 뜻.
   술은 취하자는 술이다.  술은 취하도록 마신 후에 취흥을 즐기는  재미로 마신다는 뜻.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스스로가 취하는 것이다. 술에 취하고 안 취하는 것은  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많이  먹느냐 조금 먹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뜻. 
  술이 아무리 독해도 먹지 않으면 취하지 않는다.  술을 먹지 않으면 취하지 않듯이, 무슨 일이나 하지 않으면 아무런 결과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뜻.
   술 취하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술은 마신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에 취해서 주정하는 것이 잘못인지 알면서도 술만 보면 취하도록 먹는다는 뜻.
   술 취하면 겁나는 것이 없다. 술에 취하게  되면 마음이 부풀어지게 되므로 무서운 것을 모르고 함부로 행동을 하다가 화를 입게 된다는 뜻.
   술 취하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 술에 취하면 본성을 잃게  되므로 겁 없이 아무에게나 함부로 행동한다는 뜻.
   술 취하면 사촌 땅  사준다. 평소에는 구두쇠 같은 사람도 술에  취하면 돈 아까운 줄도 모르고 돈을 함부로 쓰게 된다는 뜻.
   술 취하면 임금도 보이지 않는다. 술에 취하게  되면 본정신을 잃게 되므로 아무에게나 함부로 행동을 하다가는 화를 입게 된다는 뜻.
   술 취한  개다. 술에 취하면 이성을  잃게 되므로 사람 구실을  못하게 된다는 뜻.
   술 취한 놈 달걀 팔 듯한다. 달걀 장사가  술에 취하여 달걀을 마구 팔아 손해를 보듯이, 술에 취해서 하는 일은 실패하기 쉽다는 뜻. 
  술 취한 놈 속은 모른다. 술 취한  사람은 본성을 잃고 말을 이랬다저랬다하기 때문에 진심을 바르게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뜻.
  술 취한 놈은 임금도 모른다. 술에 취하면  사리 판단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큰 실수를 저질러 화를 당하기도 한다는 뜻.
   술 취한 놈이 외나무  다리는 잘 건너간다. 술에 취한 사람은  위험한 일을 당하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위험을 모면한다는 뜻.
   술 취한 뒤에 마시는 것은 안 먹는 것만  못하다. 이미 술에 취한 다음에 과취하도록 먹는 것은 실수할 장본이니 삼가라는 뜻.
   술 취한 듯이 살다가  꿈같이 죽는다. 팔자 좋은 사람은 술에  취하여 주흥 속에서 살 듯이, 걱정  근심 없이 살다가 죽을 때도 병으로  고생스럽게 앓지 않고 편안하게 죽는다는 뜻.
   술 취한 미치광이다.  술버릇이 나쁜 사람은 술에 취하면 아무에게나  말과 행동을 미친 사람처럼 함부로 한다는 뜻.
   술 취한 사람과  아이는 거짓말을 않는다. 술에 취하면 평소에  숨겨두었던 말을 그대로 솔직하게 다 털어 놓는다는 뜻.
   술 취한 사람 말에 거짓말 없고, 늙은이 말에 그른 말 없다. 술에 취한 사람은 평소에 숨겨둔 말까지  솔직하게 다 말하게 되고, 늙은이의 말에는  오랫동안 체험한 후의 말이기 때문에 그른 말이 없으므로 따라야 한다는 뜻.
   술 취한 사람 속은  알게 된다. 술에 취하면 평소에 숨겨둔  말까지 다하게 되므로 그 사람의 속을 알려면 술에 취했을 때의 말을 들으라는 뜻.
   술 취한 사람에게 술 먹여 깨게 한다. 술  취한 사람을 깨게 한다면서 술을 먹여 더  취하게 하듯이, 해로운  방법으로 구제한답시고 일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뜻.
   술 취한 사람은 넓은 개천도 좁은 줄 알고  간다. 술에 취하면 사리 판단을 제대로 할 수 없으므로  넓은 개천도 좁은 줄 알고 건너다가  빠지듯이, 술에 취해서 하는 일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 
  술 취한 사람이 사촌 땅 사준다. 술에  취하면 마음이 부풀어지고 사리 판단이 흐려져서 평소에 구두쇠 같은 사람도 돈을 함부로 쓰게 된다는 뜻.
   술 취한 사람이 사촌  집 사준다. 술에 취하면 본성을 잃게  되므로 취중에 하는 일은 실수하는 일이 많다는 뜻.
   술 취한 중 목탁 치듯 한다. 중이 술에  취하면 본성을 잃게 되므로 취중에 하는 일은 실수하는 일이 많다는 뜻. 
   술 취한  중이다. 술을 마셔서는 안  되는 중이 더구나 취할  정도로 마신다는 것은 탈선된 행위이므로 대접을 받지 못할 중이라는 뜻.
   술 취해서는 동네 사람 땅 사주고, 술이 깨세는 동네 사람 땅을 빼앗아들인다. 술에 취하면 물욕이 없어지면서 남에게 적선도 하지만 일단 술이 깨면 본성으로 되돌아가게 되므로 다시 인색해진다는 뜻.
   술 취해서 말 다르고, 술 깨서 말 다르다. 술에 취했을 때의 말은 이성을 잃고 하는 말이고, 술에서 깨고  난 다음 하는 말은 이성을 가지고  하는 말이기 때문에 서로 말이 다르다는 뜻.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취했다. 술에 취하여 곤히 잠든 사람을 두고 하는 말.
  용은 자야 체신을 나타내게  되고, 사람은 취해야 본성을 나타낸다. 용은 구름을 타고 날아다니므로 평소에는 정체를  볼 수 없으나 잠을 잘 때는 볼 수 있어서 알게 되며, 사람의  본성은 숨겨두고 있음로 알 수 없지만  술에 취하면 본성
이 탈로나서 알게 된다는 뜻. 
  원숭이 낯짝 같다. 술에 취하여 얼굴이 붉은 사람을 조롱하는 말.
  원숭이 볼기짝 같다.  술에 취하여 얼굴이 원숭이 볼기짝처럼 붉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
  장서방이 마신  술에 이서방이 취한다. (1)  술은 장서방이 먹었는데 취하기는 이서방이 취하듯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뜻. (2)  원인과 결과가 일치되지 않는다는 뜻.
   주토 광대를 그린다. 술을 많이 먹어서 얼굴이  주토 광대의 얼굴처럼 붉게 된 사람을 조롱하는 말. *주토:빛이 붉은 흙.
   초장 술에 취한다. 장을  보러 간 사람이 장도 보기 전에 술 먼저  먹고 저 할 일을 못하게 딘다는 뜻.
   취중에는 임금도 안 보인다. 술에 취해서 정신을  잃게 되면 죽을 짓도 서슴없이 하게 된다는 뜻. 
   취중에 다 털어 놓는다. 평소에 숨겨두었던 말도  술에 취하면 다 말하게 된다는 뜻.
   취중에도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이 군자다.  술에 취해도 교양이 있는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 뜻.
   취중에 무천자다. 술에  취하여 정신을 잃게 디면 위아래를 구분치  못하고 마구 행동하게 된다는 뜻.
   취중에 사촌 땅  사준다. 술에 취하여 기분이 좋을 때는 구두쇠도 돈을 함부로 쓰게 된다는 뜻.
  취중에 이웃집  땅 사준다. 술에 취하게  되면 기분이 좋은 끝에  돈도 함부로 쓰게 된다는 뜻.
   취중에 진담 나온다.  술에 취하면 평시에 감추어 두었던 말을  서슴없이 말하게 된다는 뜻.
   취중에 한 말은 술 깬 뒤에 후회하게 된다.  술에 취했을 때 한 말에는 실언이 많기 때문에 술이 깬 다음에는 후회하게 되므로 취중에는 말을 삼가도록 하라는 뜻. 
  취중에 한 말은 자고 나면 잊어버린다. (1) 취중에는 말을 함부로 하게 된다는 뜻. (2) 취중에 한 말은 상대하지 말라는 뜻.
   취하는 것이 싫다면서 술을  먹는다. (1) 술에 취하면 실수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술을 보면 마시게 된다는 뜻. (2) 나쁜 일인 줄 알면서도 끊지 못하고 여전히 한다는 뜻.
   취하면 본성이 나온다.  술에 취하면 평소에 가지고 있던 본성이  나타나게 된다는 뜻.
   취한 놈 달걀 팔 듯한다. 술 취한 사람이 계란을 함부로 팔 듯이, 취한 사람은 일을 함부로 하게 된다는 뜻.
   취한다면서 술은 더 마신다. 술에 얼근하게 취하면  취한 줄 알면서도 더 마시게 된다는 뜻.
   취한 듯 미친 듯한다. 술에 과취하게 되면  본정신을 잃고 미친 사람처럼 마구 행동을 한다는 뜻.
   취해서 자는 사람은 깨우지 말랬다. 술에 취해서  자는 사람은 술이 깰 때까지는 깨우지 말라는 뜻.
   평소에 먹은 마음 취중에 나온다. 평상시 속에  간직했던 말은 술에 취하게 되면 폭로하게 된다는 뜻.
   하늘이 돈짝만하다.  술에 취하여 넓은 하늘이  겨우 돈짝만큼 작게 보이듯이, 취하면 정신이 오락가락하여 사물을 옳게 판단하지 못한다는 뜻.
 

 

 주정


   구정물 먹고 주정한다.  주정은 버릇이기 때문에 술이 아니더라도 술인  줄 알고 먹으면 술주정을 한다는 뜻.
   김씨가 먹고 이씨가 주정한다. (1)  원인과 결과가 모순이 된다는 뜻. (2) 좋지 못한 결과에 대하여 남에게 책임을 전가시킨다는 뜻.
   냉수 먹고 주정한다. (1) 술꾼은  어떤 핑계만 있으면 건주정을 한다는 뜻. (2) 멀쩡한 허세만 부린다는 뜻. 
   뜨물 먹고 주정한다. (1) 주정은 술에 취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버릇으로 하게 된다는 뜻. (2) 공연히 취한 체하고 건주정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말 탄 궁인도  주정뱅이도 피한다. 권세가 당당한 사람도 주정뱅이를  보면 피하듯이, 술취한 사람은 상대하지 말라는 뜻. 
 맹물 먹고 주정한다. 술주정뱅이의 주정은 취했을 때 하는 것이지만, 때로는 술에 취한 척하고 쇼로 하는 경우도 있다는 뜻. 
  먹기는 김서방이 먹고 주정은  이서방이 한다. (1) 원인과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뜻. (2) 이익을 본 사람은 가만히 있는데 구경한 사람이 좋아한다는 뜻.
   밀밭만 지나도  주정한다. 누룩 원료인  밀이 심어진 밀밭만  지나가도 취해서 주정을 할 정도로 술을 마시지 못한다는 뜻.
   보리밭 지나며 주정한다. 보리술의 원료인 보리를  심은 밭에만 지나가도 취할 정도이므로 술을 전혀 먹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술 먹은 개다. (1) 교양  있는 사람은 술을 먹어도 실수하는 일이 없지만 술버릇이 나쁜 사람은 술만 먹으면  버릇이 개차반같이 된다는 뜻. (2) 술에 취한 사람은 상대하지 말라는 뜻.
   술은 김가가 먹고 주정은 이가가  한다. (1) 술 먹은 사람은 따로 있고 주정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는 뜻. (2) 원인과 결과는 다를 수가 없다는 뜻.
   술은 주인이 먹고 주정은 머슴이 한다. 술은  주인 혼자서 먹었는데 머슴이 주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듯이, 원인과 결과가 엉뚱하게 되었다는 뜻. 
  술 좋아하다  보면 주정뱅이 되고 놀기  좋아하다 보면 건달 된다.  술도 절제 없이 함부로 폭음하게 되면  주정꾼이 되고 놀기를 좋아하다가는 노름꾼이 되기 쉽다는 뜻.
   술 좋아하면 주정꾼이  된다. 술을 무절제하게 즐기다가는  주정꾼으로 전락하게 되므로 술은 자기 주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마시라는 뜻. 
  술주정은 많이 먹는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술주정을  하게 되는 것은 많이 먹는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버릇이 되어서 하게 된다는 뜻.
  술주정은 버릇이다. 술주정은 많이 먹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술버릇이 잘못 든데서 하게 된다는 뜻. 
  술주정은 하지 말아야  한다. 술에 취하더라도 주정을 하여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삼가라는 뜻. 
  술주정하려면 술을 먹지  말랬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주정을 하려면  아예 술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뜻.
  술지게미 먹고 주정한다. 하찮은 술지게미를 먹고  주정하는 것은 취해서 주정하는 것이 아니라 술 먹는 핑계대고 건주정을 하는 것이라는 뜻.
   아는 주정이다. (1) 멀쩡한 건주정을  한다는 뜻. (2) 보나마나 다 아는 사실이라는 뜻.
   원님도 술주정꾼은  피한다. 권세가 당당한  원님도 술에 취한  주정꾼은 아예 상대를 하지 않는다는 뜻.
   주정꾼은 뜨물만 먹어도  주정한다. 주정뱅이는 술기운으로 주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버릇으로 한다는 뜻. 
  주정뱅이는 상감님 망건 살 돈으로 술 사먹는다.  술에 미친 사람은 도덕과 예의도 모르고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오로지 술만 먹으려고 한다는 뜻. 
  주정뱅이 보고 술 먹었다면 성을 낸다. 술  취한 사람에게 술을 먹었다고 하면 성을 내듯이, 잘못한 사람에게 잘못을 지적하면 화를 낸다는 뜻.
   주정은 버릇이다. 술 취한 사람이 주정을 하게  되는 것은 술기운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버릇에서 빚어진다는 뜻. 
  중이 술주정한다. 중은  술을 못 마시게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정까지 하듯이, 자신의 본분을 모르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중이 장에 가서 주정한다. 중이 마시지 못하도록  된 술을 마시려면 남의 이목을 피해서 마셔야  하는데도 여러 사람들 앞에서 주정까지 하듯이,  범죄자가 여러 사람들 앞에서 공공연하게 날뛴다는 뜻.
   초장 술꾸러기는 파장매꾸러기  된다. 장에 가서 볼일은 안 보고  아침부터 술만 먹는 살마은 파장에  매를 맞고 망신을 당하게 되듯이, 술은  일이 끝난 뒤에는 마실지라도 일하기 전에는 마시지 말라는 뜻.
   하던 술주정도 돈  준다면 않는다. 자발적으로 하는 일은 잘하고  남이 시키는 일은 하기 싫다는 뜻.

 


  금주
 

 금주에 누룩장사한다.  금주령이 내려서 술을  못 팔게 되었을  때 누룩장사를 하는 것은 손해를 자초하는 행동이라는 뜻.
   금주에 누룩 흥정이다. 금주령이 내려서 술을 못  먹게 된 때 누룩을 흥정하듯이, 물정도 모르고 손해 보는 짓만 한다는 뜻.
   노름꾼 노름 끊는다는 것과 술꾼이  술 끊는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거짓말이다. 노름과 술에  빠진 사람은 입버릇처럼 끊는다고는 하지만 끊지  못하고 타락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
   술 끊고 누룩 흥정한다. 술을 끊었으면 술과  연관된 일은 하지 말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미련을  가지고 있듯이, 한번 맹세한 일을 철저히  집행하지 못한다는 뜻.
   술 끊고 모은  돈으로 소 샀더니 호랑이가 물어갔다. 술까지  참아가면서 모은 돈으로 송아지를 샀더니 범이 물어가 버리듯이,  재물은 재운이 있어야 모아지는 것이지 억지로는 모으지 못한다는 뜻.
   술 담배 참아  소를 샀더니 호랑이가 물어갔다. (1)  돈은 재복이 있어야 벌지 재복이 없는 살마이 억지로 벌지  못한다는 뜻. (2) 돈은 모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쓸 때는 써야 한다는 뜻.
   술 안 먹는다고 술값 밀린다더냐?  술 먹는 사람이 술을 끊는다고 해도 그 술값은 탕감되지 않는다는 뜻.
   술은 끊어도 담배는 못  끊는다. 술은 끊을 수 있어도 담배는  끊기가 매우 어렵다는 뜻. 
  술을 끊으려고 말고  과취를 하지 말랬다. 술을 마시면 망신당하게  된다고 끊으려 하지 말고 조금씩 마시고 망신을 당하지 않도록 하라는 뜻.

 


  술을 못 먹음


   고두밥만 보아도 취한다. 술을 만드는 원료인 고두밥만 보아도 취하듯이, 술을 전혀 못 먹는다는 뜻.
   누룩만 보아도 취한다. 술의 원료인 누룩만 보아도  취할 정도로 술을 전혀 먹지 못한다는 뜻.
   단술 먹은 여드레 만에  취한다. 무슨 일을 하고 나서 한참  있다가 비로소 그 영향이 나타나게 된다는 뜻.
   밀농사를 놉 얻어서 한다. 술 원료인 밀만  보아도 취하기 때문에 밀농사를 직접 짓지 못하고 품꾼을 사서 하듯이,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한다는 뜻. *놉:날삯을 받는 품꾼.
   밀밭도 못 지나간다.  밀밭만 지나가도 취할 정도로 술이라고는 전혀  먹지 못한다는 뜻.
   밀밭에도 못 간다.  누룩 원료인 밀이 심어진 밭에만 지나가도  취하기 때문에 밀밭을 못 지나간다는 뜻으로서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한다는 말. 
  보리밭만 지나도 취한다. 보리술의 원료인 보리를  심은 보리밭만 지나가도 취할 정도로 술을 먹지 못한다는 뜻.
  술 먹는 것만 보아도 취한다. 술 먹는 것을  보기만 해도 취할 정도로 술을 먹지 못한다는 뜻. 
  술상의 떡을 먹어도 취한다. 술이라고는 조금도 먹지 못한다는 뜻.
  술 얘기만 들어도 취한다. 술을 조금도 못 먹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잔칫상에서 떡만 먹어도 취한다.  (1) 잔칫상에는 으레 술과 떡이 함께 차려져 있기 때문에 떡만 먹어도 술 냄새를 맡게 된다는 뜻. (2)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한다는 뜻.

 

출처 : 夢中自遊人
글쓴이 : 自遊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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