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수 Hwisu, 구름 북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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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피멍"을 제거하는 방법

휘수 Hwisu 2006. 3. 5. 00:16
"피멍"을 제거하는 방법

출처 : 천연(jukiskor) http://cafe.naver.com/vitaminglucosamine/814


전세일/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원장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주먹에 맞으면 시퍼런 멍이 생긴다. 정통으로 눈을 맞지 않아도 시퍼렇게 되는 부위는 늘 눈언저리다. 우리 몸의 조직은 빽빽하고 단단하게 짜여진 것도 있지만 좀 엉성하고 연하게 엮어진 것도 있다. 딱딱한 조직에서는 출혈이 비교적 빨리 멎고 출혈량이 적어 고여 있는 혈액량도 최소화된다. 그러나 엉성하고 연한 조직에서는 지혈이 빨리 안 되며 고이는 혈액량이 많고 옆에서 터져 고인 피도 그쪽으로 스며온다. 그래서 눈언저리가 멍들기에 가장 ‘적절한’ 자리라고나 할까.

신체에 멍이 들었을 때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일단 멍이 들면 처음 2, 3일은 찬찜질을 하고, 3일째부터는 더운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멍은 모세혈관이 터져서 혈관 내 피가 혈관 밖으로 새어나와 조직 안에 고여 있는 것이다. 금방 터진 혈관이나 그 부근에 열을 가하는 것은 출혈을 더 부추기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열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조직 내 출혈이 더 많이 더 오래 지속되도록 한다. 얼음찜질이나 찬찜질은 혈관을 수축시켜 출혈과 체액의 누출을 최소화해 큰 멍이 들지 않도록 예방한다. 반대로 더운찜질은 혈관을 확장하고, 혈관 확장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활발한 혈액순환은 국소에 필요한 영양과 산소 공급을 더 활발하게 한다. 또 그 언저리에 고여 있는 노폐물을 더 빨리 제거하는 구실도 한다. 멍은 찬 것과 더운 것으로 잘 다스려주어야 한다.


혈액은 빨간색인데 멍은 시퍼렇게 드는 이유는 이렇다. 피하조직에 있는 작은 혈관이 터져 출혈이 되면 혈관을 빠져나온 혈액이 피하조직 안에 갇히게 된다. 갇힌 혈액은 산소를 잃어버린 채 새로운 산소는 공급받지 못해 색깔이 검붉게 되고 이것이 피부 색소를 투과해 푸르게 보이는 것이다. 원래 피에는 ‘좋은 피’ ‘나쁜 피’가 따로 없다. 발끝에 있던 피가 몇초 만에 머리 속을 돌고 또 그것은 몇초 안에 간에 가 있고 하는 식으로 전신의 피가 한데 섞이게 마련이다. 이 때문에 나쁜 피가 어느 한곳에 모여 있는 법은 없다. 단지 조직 내로 출혈이 되어 한곳에 갇힌 피는 산소를 공급하는 기능을 못하기에 나쁜 피라고 할 수는 있다. 이렇게 피하에 갇힌 피는 주삿바늘이나 부항으로 빼주는 게 좋다. 피하에 갇힌 피는 파괴돼 황색 색소를 나오게 해 푸른 멍이 누렇게 변하고, 파괴된 적혈구는 다시 혈액 내로 흡 수된 뒤 분해 처리되어 체외로 배출된다.
출처 : poet ... 휘수(徽隨)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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