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요것조것수납장

1200m 그랜드캐년 전망대

휘수 Hwisu 2007. 3. 29. 07:30

★...그랜드 캐년 서쪽 벼랑에 설치되어 있는 후알라파이 인디언 족 스카이웍( the Hualapai Indian Tribe's Skywalk)의 조감도.

 

3월 문을 열 예정인 스카이웍은 콜로라도 강 위 4000피트 높이에 바닥이 유리로 된 전망대로 후알라파이인디언족은 이 시설로 관광객을 유치해 자신들의 운명을 바꾸려하고 있다. 그러나 후알라파이족 고령자 사이에서 신성지역을 더럽혀 부를 창출할 가치가 있는지 논란이 일고 있다. AP=연합

 

 

그랜드캐년 벼랑끝에 붙은 U자 전망대 스카이워크

 

미국 언론인들이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에 새로 설치된 U자 모양의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협곡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3월28일 일반 공개가 되면 입장료 25달러를 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랜드캐년 빌리지

공항은 벌판처럼 보였으나 하도 맣은 비행기들이 내리고 떠서 눈치껐 알아서 순서대로 나가는 것 처럼 보였다. 내리자 우리들은 대기하고 있던 단체관광객 코스대로 버스에 올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그랜드캐년의 전망대를 구경하는 스케쥴이다.

우리가 탄 버스는 앞모양이 트럭같이 생긴 용산근처에서 자주 보이는 스클버스 처럼 생겼는데 운전사가 몸집이 건장한 아가씨다. 가키색 남방에 고동색 바지 복장이 아리조나 전형적인 스타일 같아 보였다. 앞줄에 앉아서 이것 저것 말을 걸어 보니 자기 고향은 뉴올리언즈인데 물만 많아서 산이 많은곳에 근무하고 싶어서 아리조나로 와서 운전을 하고 있다고 한다. 땅덩어리가 크니 같은 미국이라도 아리조나와 루이지애나는 너무나 다른 환경이다.



그랜드 캐년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정망 장엄하다고 해야할까 뭐라 표현할 만한 말이 없을 정도였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와는 또 다른 경치가 바로 눈앞에 펼쳐지니 게속 바라보기도 하고 남들처럼 사진도 찍고 근처에 놀고 있는 다람쥐에게 먹이도 주었다. 실제로 400km가 넘는 비행기에서 즐기지 못했으니 직접 내려서 보는 곳은 전망대 몇 곳만 보기에는 아쉬웠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버스를 타고 계곡을 여행해 봤으면 좋겠다


그곳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앞에 사람에게 물었다. 나는 겁이나서 손에 땀이 나고 혼이 났는데 아까 비행기에서 당신은 어찌 잠이 오느냐? 뜻밖에도 그사람도 고소공포증이라고 했다. 안 탈수가 없어서 지난밤 새도록 카지노에서 지내며 일부러 자려고 했는데 잠이 안오니 1시간이나 되는 비행시간 내내 억지로 눈을 감고 자는 척 했다고 한다. 나보다 더한 사람 있구나. 라스베가스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동지가 한명 생긴 것 같아 위안이 되었다. 고소공포증이란 못느끼는 사람은 이해을 못할 것이다.

다시 라스베가스로

올 때와는 반대코스로 비행장까지 버스를 타고 다시 경비행기로 바꿔타고 라스베가스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더 흔들리고 더 지루하게 느껴졌다. 라스베가스에 내리니 항공사에서는 용감하게 탑승했다는 기념으로 탑승증명서와 단체사진을 만들어 주었다.

그랜드캐년 일반정보

세계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그랜드캐년은 길이 448km 폭 6.8~28.8 km 높이 16.km 로 유구한 세월에 걸쳐 침식, 풍화작용으로 이루어진 장관이다. 동서로 길게 이어지는 중앙의 협곡을 중심으로 남쪽(South Rim)과 북쪽(North Rim)으로 나뉘어져 그 사이에는 콜로라도 강이 흐른다. 관광은 주로 남쪽(South Rim)을 이용하는데, 중심지역은 그랜드캐년 빌리지로 호텔, 레스토랑, 병원, 우체국 등과 아이맥스 영화관이 있다.



그랜드캐년은 절벽이 1,600m 나 되는 높이 때문에 높이에 따라 기온과 강우량이 달라 동물과 식물의 생태계가 다르다.

실제로 한 계곡내에 아열대에서 한대에 이르는 기후권이 있어 동식물 관련 학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곳에는 1,600 여종의 식물군과 퓨마, 사슴, 도마뱀, 전갈등의 다양한 동물군을 갖고 있고 계곡은 오전에는 황금빛 오후에는 붉은 빛을 띠고있어 신비감을 더해준다.

붉은 빛을 띤 그랜드 캐년 ▶

관광정보


경비행기 투어는 시간과 코스에 따라 다양하다.

단체관광이라 얼마를 지불했는지 모르지만 앞에서 말한 그랜드캐년 왕복에 식사와 버스투어가 포함되면 개인투어의 일반요금은 약 200불 정도이다. 경비행기로는 편도 1시간이 소요되고 버스로는 6시간이 걸린다.

 

출처, 다음카페, 등산여행사랑오상회,와룡봉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