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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의 비밀, 나는 감정적인가?

휘수 Hwisu 2006. 12. 27. 12:13
키스의 비밀, "나는 감성적인가?"
[게티이미지 2006-12-26 16:06]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키스 장면 ⓒGettyImages/Multibits/나비뉴스

키스는 사람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학저널지 `래터럴리티`(Laterality) 11월호에 따르면 남녀의 80%는 왼손잡이든지, 오른손잡이든지 상관없이 상대를 향해 서로 머리를 오른쪽으로 움직인다. 이러한 스타일은 감성이 풍부한 사람들이다.

최근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키스 장면이 이에 해당한다.

반대로 키스할 때 머리를 왼쪽으로 이동하는 사람은 덜 감성적이다.

영국의 윌리엄 왕자가 `새엄마` 카밀라와 키스하는 것이 이 스타일이다.

연구자들은 수백명의 실험대상자와 공공장소에서 이를 관찰한 결과 사람들은 키스할 때 어떤 개인적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의 벨파스트의 스트랜밀스 대학교 줄리안 그린우드 박사는 "자신의 머리를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자신의 왼쪽 뺨을 상대에게 내주게 된다. 이는 감성을 지배하는 우대뇌반구에 의해 조절되기 때문이다" 고 말했다. 반면 왼쪽으로 머리를 이동하는 사람은 뇌의 감성적인 부분을 덜 사용하기 때문에 따뜻한 감정이 덜 일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키스의 효과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30분간 열정적으로 키스하는 것은 건초열(乾草熱.hay fever. 꽃가루로 인한 눈·코·목구멍 등의 재채기를 유발하는 증세)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한 일본의 연구사례를 소개했다. 이것은 신체를 이완시키는 동시에, 히스타민(동물의 조직 내에 널리 존재하는 독성 화학 물질. 단백질 분해 산물인 히스티딘에서 생성되며, 상처나 약에 의하여 활성 상태로 되어 혈관 확장을 일으키고 심하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킨다)의 생성을 감소시켜, 꽃가루에 알레르기적으로 반응하는 세포를 배제시키기 때문이다.

한편 행복한 관계를 오래 지속하고 있는 커플의 88%는 입술이 비슷한 사이즈를 갖고 있으며, 남자들의 입술이 비교적 얇은 경향이 있다는 또다른 연구결과도 소개됐다.

세불휘 ⓒ나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