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요것조것수납장

쌩얼 선발대회 수상자에게 듣는 쌩얼의 비결

휘수 Hwisu 2006. 8. 9. 17:30


오영준
“하루에 한 번 ‘녹차 세안’으로 피부의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해요.”
3년 전 둘째 아이를 낳고부터 피부가 다소 처지는 느낌이 들어 ‘녹차 세안’을 시작한 그녀. 새 녹차 티백을 2~3개 정도 차가운 물에 우려낸 뒤 10번 정도 얼굴을 헹구어 주면 기분까지 상쾌해진다고 한다. 마지막 세안에서 물로 닦아내는 것이 아니라 녹찻물을 그대로 말리는 것이 포인트.
“눈 밑의 잔주름에는 ‘쌀겨팩’이 제격이에요.”
쌀겨와 우유를 걸쭉할 정도로 섞어서 만드는 쌀겨팩. 쌀겨는 마트의 즉석 도정 코너에서 공짜로 얻을 수 있어 더욱 좋다. 우유는 어떤 화장품보다 미백과 보습에도 매우 효과적이어서 우유를 이용한 팩을 젊었을 때부터 꾸준히 해주는 것이 노화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찬물과 따뜻한 물을 10번 정도 번갈아가며 세안해요.”
세안 시 피부의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세안제만으로는 모공 깊숙이 박힌 피지를 제거할 수 없다. 그래서 따뜻한 물로 중간 중간 세안을 하여 모공을 열고 끝에는 꼭 찬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성애
“저녁에 녹차 세안을 해요.”
잘 아는 피부과 원장 선생님이 알려준 돈 안 들이고 손쉽게 할 수 있는 비결. 클렌징을 하고 나서 마무리로 녹차 우려낸 물로 세안을 한다고. 그 다음이 중요한데, 물로 다시 헹궈내는 것이 아니라 녹차가 얼굴에 잘 흡수되도록 아플 정도로 세게 때려 준다.
“같은 기능의 두 브랜드 화장품을 사서 번갈아 발라요.”
좋은 제품을 발라도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고. 그래서 같은 기능을 가진 다른 브랜드를 사서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에 내성이 생길 때쯤 다른 브랜드로 바꿔 바른다.
“화장품은 기본적인 것만 사용해요.”
화장품도 어쨌든 화학 약품을 이용해서 만든 것이라 절대적인 신뢰를 하지 않는다. 아침에는 스킨, 아이크림, 에센스 후에 선크림으로만 마무리하고 저녁에는 재생 크림으로 마무리한다. 화장품을 최소화해 필요한 것만 바르는 것도 비결 중 하나.


곽정윤
“자신에게 잘 맞는 화장품 브랜드를 찾으세요.”
지금까지 여러 가지 화장품을 사용해봤지만 가장 잘 맞는 브랜드는 ‘에스티 로더’였다고. 선크림부터 에센스, 화이트닝 제품 등의 기능성 제품까지 에스티 로더를 사용한다.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을 발견해 꾸준히 발라준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단다.
“이태리 타월로 가볍게 마사지해줬어요.”
흔히 알고 있는 녹색 이태리 타월이 그녀의 쌩얼 비결 중 하나. 비누 거품을 풍부하게 내서 얼굴 전체를 살살 마사지한다. 요즘 유행하는 미오셀처럼 각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 단 세게 밀면 피부에 자극을 주므로 충분히 각질을 불린 다음 약하게 매만지듯 밀어줘야 한다.
“요가를 하고 나서 피부가 더 좋아졌다는 말을 들었어요.”
요가를 시작한 지는 4개월 정도. 원래 타고난 피부가 좋은 정윤씨지만 요가를 시작한 이후 혈색이 좋아지고 매끈해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김지현
“일이 없는 날엔 피부에 부담 주는 파우더 대신 비비크림을 수시로 바르죠.”
자외선 차단 효과와 함께 재생력이 있는 비비크림을 로션처럼 바르는 그녀. 그녀가 주로 사용하는 제품은 독일 브랜드인 알렉산더 코스코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탁월하고 옅은 컬러감이 있어 파운데이션을 바르지 않아도 된다.
“일주일에 한 번 맑은 피부로 가꿔주는 ‘키위팩’을 해요.”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키위팩은 키위를 슬러시 정도로 갈은 뒤에 해초 가루를 넣어 걸쭉할 정도로 저어준 것. 해초 가루는 드러그스토어인 왓슨스나 또는 일반 화장품 매장에서 판매하므로 손쉽게 구할 수 있다고.
“루마니아의 ‘제로비톨’ 크림으로 팔자 주름을 없앴어요.”
유럽에서는 이자벨 아자니가 쓰는 크림으로 유명하며, 아이크림 50ml에 4만5000원 정도로 가격은 중저가 수준. 아침저녁으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르니 6개월 뒤에 몰라보게 살이 올라와 주름이 완화되었다.

기획 : 김유리 ㅣ 포토그래퍼 : 김유리 ㅣ여성중앙ㅣpatzzi김보람

 

출처, 다음 미즈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