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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로 여드름 흉터 치료

휘수 Hwisu 2007. 5. 8. 19:18

내 피로 여드름 흉터 치료

 

자신의 혈액으로 여드름 흉터의 함몰된 부위를 메우는 치료법이 소개됐다. 연세스타피부과 흉터센터 이상주 원장팀은 여드름 흉터 환자 20명의 흉터부위에 자기 혈액을 주입한 후 레이저를 조사(照射)한 결과 단시간 내에 피부가 원상 회복됐다는 사실을 최근 열린 대한피부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바스티유 테크닉(Bastille technique)’으로 불리는 이 시술법은 환자의 혈액을 약 3㏄ 정도를 채취한 뒤 이를 여드름 흉터의 함몰된 부위에 주입하고, IPL(광선치료기)이나 레이저 빛의 특정 파장을 시술 부위에 조사(照射)하면 혈액이 굳어져 패인 흉터부가 차오르는 원리다. 차오른 부위의 매끄럽지 못한 피부 표면은 프락셀 레이저로 마무리한다.

시술횟수는 흉터 깊이에 따라 1~3회 정도이며 시술시간은 흉터 당 5분 가량 소요된다.

강 원장은 “치료 직후에는 혈액이 이식된 부위에 약간 보랏빛이 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위에 콜라겐이 형성돼 시술 흔적이 나타나지 않게 된다”며 “시술 부위가 피부색과 동일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이라고 말했다.

/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